20년간 빵과 회사의 소유를 공유해 온 ‘아리즈멘디 협동조합-Arizmendi Association’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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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Will’s flickr (CC BY-SA 2.0)

 

캘리포니아의 근로자들은 자신의 힘으로 경제적인 긍정적인 변화들을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Arizmendi Association of Cooperatives-아리즈멘디 협동조합이 바로 그 좋은 예인데요, 분산되고 공유되는 사업에 대한 소유권이 근로자들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커뮤니티를 탄탄하게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간 20년 동안 이 협회에서는 여섯 개의 제과점들을 묶고 비즈니스를 혁신적이게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성공 레시피는 무엇일까요? 이 멋진 결과는 단지 제과점의 ‘맛’만 영향을 끼치진 않았습니다. 각각의 제과점은 모두 민주적으로 소유권을 분배하고, 실제 근로자들에 의해 사업이 운영되었다는 점이 가장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협동조합방식은, 조직과 기업에 대한 소유권을 각각의 구성원이 공평하게 나눠 갖는 것을 말합니다. 협동조합 내의 구성원은 사업을 통해 얻어진 수익을 분배하며 힘든 시기의 위기도 함께 감당해나갑니다. 협동조합은 어디에나 적용 가능하고, 단 세 명부터 수천 명의 구성원까지 가능하며 다양한 보상체계와 근무 구조가 존재합니다. Shareable의 기고자 Misty Dawn Spicer-Sitzes는 협동조합과 사회적인 정의를 위해 일하는 단체들의 자원을 지원하는 TESA Collective에서 일했는데, 이 조직 또한 5명이 함께 일하며 동등한 보상과 소유권을 나눠 갖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반면 뉴욕에 있는 Cooperative Home Care Associates (CHCA)는 천 명의 근로자들이 협동조합 방식으로 참여하고 운영되지만 회사 대표를 두고 있으며 조금 더 전통적인 방식의 조직 구조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Cooperative Home Care Associates (CHCA)에서는 대표자를 뽑을 때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선거방식을 통해 뽑고 있습니다. 이보다 조금 규모가 작은 아리즈멘디 조합은 175명의 구성원이 동등한 월급을 받으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아리즈멘디의 여섯 개의 제과점은 지원과 개발 조합을 두고 있는데, 이를 통해 누군가 새로운 제과점을 열 때 서로를 지원하고 협업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협동조합을 통해 모든 멤버는 운영 노하우, 법적 지식, 교육, 지원 서비스 등을 공유하고 협동조합 발전을 위한 이바지를 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베이커리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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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orbakhopper’s flickr (CC BY-ND 2.0)

 

9번가에 있는 이 제과점은 테크붐 직전, 닷컴 버블이 한창인 1999년 오픈했습니다. 그 후 많은 붐이 생겨나고 젠트리피케이션이 심해졌습니다. 이때 샌프란시스코에 방 두 개가 있는 아파트의 평균 가격이 $4,700 이상으로 치솟았습니다. 해변 건너 오클랜드에 우버의 새로운 오피스가 뛰어들자 아리즈멘디는 이곳과 작별해야만 했습니다. 아리즈멘디가 문을 연 지 20여 년 후, 끝을 모르고 오르는 렌트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고 다른 위치를 찾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리즈멘디는 계속 성장하고 영향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리즈멘디에서 16년간 조합원으로 일한 Amy Happ씨는 “매우 흥미롭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에 경제적인 침체현상이 생기기 전에는 주변 사람들이 당신은 그냥 단순한 제빵업자라고 간과하곤 했는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사람들이 우리 제과점의 안정성에 대해 깜짝 놀라는 눈치입니다.”

 

외식업에서 오랜 기간 사업을 유지하는 것은 특히나 매우 어렵습니다. 직원들은 경제적인 안정성을 가져다줄 위치로 가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업종을 변경하거나 포지션을 바꾸는 일이 허다합니다.

 

“외식사업은 대부분 우리 협동조합 방식보다 오래 유지되는 경우를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라고 1996년 아리즈멘디 협동조합을 만드는 데 기여했던 Tim Huet씨는 말했습니다.

 

아리즈멘디는 기존의 외식업 모델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석 제빵사가 없는 대신에 근로자들은 공평하게 빵을 만들어 내는대 노동 시간을 보내고, 또한 상점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위원회 활동에도 시간을 씁니다. 인상 깊은 점은, 모든 근로자가 그들의 사업과 상품을 개발하고 혁신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기여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늘 긴장하고 안주하지 않습니다.” 협동조합의 창립자 중 한 명인 Sue Lopez는 말했습니다. “우리가 침체되었다고 느낄 때면, 그땐 언제나 새로운 접근 방식과 레시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빵과 관련해 아주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무언가 혁신적이고 좋은 것을 발견하면 서로 그 정보를 나누죠. 높은 자리를 위한 일직선의 경쟁과 달리기가 아닌 셈입니다.”

 

 

 

 

함께 더욱 튼튼한 사업모델을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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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Niall Kennedy’s flickr (CC BY-NC 2.0)

 

아리즈멘디의 근로자들은 성공과 이익을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와 위기들을 함께 합니다. 기존의 사업모델에서는, 근로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산하도록 장려하고 부추기지만, 아이디어가 나오고 그것이 가치를 만들고 이익을 발생시키기 시작했을 땐, 정작 아이디어를 낸 사람이 제대로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이 지점이 협동조합 방식과는 다른 부분이죠.

 

“아리즈멘디에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여기에 와서야 처음 직장에서 그들의 의견을 말해볼 기회가 있었다고 해요.” Huet 씨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근로자가 경영권을 갖는 방식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협동조합 방식을 통해 이곳의 근로자들은 갈등 해결 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것은 그들이 직장을 벗어나 가정에서 아이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나 외부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협동조합 근로자들은 자신이 받아들이기 힘든 반대의견들을 신뢰하고 흘러가도록 하게 하는 방법들을 훈련하고 있습니다. 또 갈등을 감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도 점차 익혀가고 있죠. 아리즈멘디의 멤버들은 일 년에 한 번씩 동료주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Peer pressure-동료들로 부터 받는 압력이나 자극의 결과는 매우 건강한 것일 수 있다고 Lopez는 말합니다. 우리는 진실로 서로에 대해 사려 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커뮤니티에서 어떤 사람들이 우리 집단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공유 소유로 이뤄낼 수 있는 특별한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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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Yung GrassHopper’s flickr (CC BY-NC-ND 2.0)

 

하나의 제과점이 일반적으로 창업하는데 들어가는 자본이 약 1억 원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반면 아리즈멘디 협동조합의 일원이 되기 위해 지분을 사들이는 데 필요한 자금은 5,000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죠.

 

“저는 외식사업을 시작하는데 현실적으로 얼만큼의 자본이 필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리즈멘디의 방식은 정말 굉장한 기회이자 투자라는 것을 알았죠.” 로페즈는 말했습니다.

 

협동조합에 누군가 합류할 때 개인은 사업에 대한 지분을 사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협동조합은 새로운 멤버가 들어올 때 긴 기간을 두고 그 지분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리즈멘디가 운영된 지 20여 년의 시간이 흐르고, 혹시 제빵사들이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독립을 하려고 하지는 않을까요? 로페즈는 다음과 같이 말을 이어 갔습니다.

 

“저도 한때 독립을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질 측면에서 생각해 볼 때 아리즈멘디 협동조합 방식이 훨씬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혼자 위험성을 감당할 만큼의 가치가 있지 않은 것 같아요.”

 

 

 

이 글은 shareable에서 발행한 <These Workers are Celebrating 20 Years of Shared Bread and Shared Ownership>을 번역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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